폐교 위기 빠진 지방 학교 살린 이중명 아난티 회장, 국민훈장 수훈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3. 1. 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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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 빠진 지방 중?고교를 살려 후학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중명 아난티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은 16일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 사진 = 아난티
이번 수여식은 국민 교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수상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이 이사장은 남해의 해성중·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이사장은 2006년 폐교 위기에 빠진 남해의 해성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 요청을 받고,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사재를 출연해 기숙사 설립, 학교시설 현대화, 장학제도를 확대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또한 교사들과 함께 멘토링 제도 등 ‘사교육 없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성 함양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도 우수하다. 일반고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최초 합격자 8명을 배출하는 등 입시 명문고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 / 사진 = 아난티
이중명 이사장은 “‘학생들을 존중하고 잠재 능력을 믿어주면 공교육은 절대 어렵지 않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헌신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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