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자랑하려 다섯살 아들 업고 눈 쌓인 한라산 등반? 이시영 ‘안전 불감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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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사진 오른쪽)이 5세 아들(〃 왼쪽)을 업고 눈 쌓인 한라산을 등반한 일을 두고 뒤늦게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위)을 게재했다.
해당 논란은 사진 공개 당시 이시영이 "추울까 봐 걱정도 되고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너무 했지만 다치는 일 없이 안전 등산했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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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사진 오른쪽)이 5세 아들(〃 왼쪽)을 업고 눈 쌓인 한라산을 등반한 일을 두고 뒤늦게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한라산을 너와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위)을 게재했다.
그는 “생각과 다르게 너무 무거워서 정말 죽을 뻔했지만 너무 뜻깊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20㎏ 가까이 되는 너라서 오늘 내 키가 1㎝ 작아진 것 같고, 얼굴도 새까맣게 탔지만 그래도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들을 업은 이시영이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 뒤 뿌듯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혼자 오르기도 쉽지 않은 한라산 설산을 20kg에 달하는 아들을 업고도 거뜬히 등반에 성공한 이시영의 체력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이시영은 “무사히 오전 3시에 일어나 한라산으로 출발.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가 못 올라가고 등산로까지 40분을 걸어가야 하는데 정말이지 웨건 안 가져갔으면 시작부터 포기할 뻔. 너무 숨차고 자주 쉬고. 우리 일행들 기다려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면서도 “힘들면 돌아가면서 업어준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도와준 건 안비밀”이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야간 설산 산행도 힘든데 남의 아이까지 업어줘야 하느냐”며 스태프에게 이를 바라는 행위가 ‘갑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시영은 지난 2021년에도 15kg인 아들을 업고 청계산 및 북한산에 오른 바 있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아이를 업고 북한산 오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북한산은 설산은 아니었고, 아이가 위험하거나 지친 구간에서만 이시영이 아들을 업고 등반했다.
평소 활발한 SNS 소통 행보를 보여온 이시영은 이런 비판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외식 사업가 조승현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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