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강기영, 많이 변한 정명석 변호사
강기영이 정명석 변호사에서 아프가니스탄 현지 통역가 카심으로 확실하게 변신했다.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안에서 강기영이 유일한 현지 통역가 ‘카심’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담아냈다.
앞서 공개된 ‘교섭’의 포스터와 스틸 속 강기영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카심’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유니콘 멘토 ‘정명석’ 캐릭터를 똑 부러지는 딕션, 댄디한 수트핏, 화려한 애드리브 등으로 완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강기영의 대체불가 매력이 다시금 발휘됐다.
강기영이 연기한 ‘카심’은 아프가니스탄 공용어 ‘다리어’와 ‘파슈토어’에 능통한 한국인으로, 이로 인해 박대식(현빈)에게 통역 제안을 받아 교섭 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인물 ‘카심’은 특유의 생존본능이 만들어 낸 임기응변의 달인답게 교섭 현장에서도 재치 넘치는 말재간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기영은 이렇듯 인물 소개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심’에 많은 열정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부른다. 지난 13일 진행된 ‘교섭’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2년 전에 ‘파슈토어’를 워낙 달달 외워서 당장 다음 주에라도 촬영을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할 정도로 낯선 외국어 대사의 전체 분량을 노래 가사를 외우듯 공부하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비주얼 또한 현지 환경에 맞춘 스타일링으로 싱크로율을 높였고, 여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 ‘카심’의 위트 있는 성격을 구현하며 긴장감 넘치는 교섭 현장을 환기시키는 윤활제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강기영은 이번 ‘교섭’을 통해 대중에게 또 한 번 마성의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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