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민지, 2023 LPGA 개막전 불참에 벌금

오해원 기자 2023. 1.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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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불참으로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LPGA투어가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불참하는 고진영과 이민지에게 2만5000달러(약 3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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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AP뉴시스

고진영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불참으로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LPGA투어가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불참하는 고진영과 이민지에게 2만5000달러(약 3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고진영과 이민지가 벌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개막전에 출전해야 한다. 벌금을 내고도 출전하지 않으면 벌금이 최대 3만5000달러까지 늘어난다.

LPGA투어가 이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근거는 대회와 스폰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특수 규정 때문이다. LPGA투어는 소속 선수 모두에게 적어도 4년에 한 번은 연간 일정에 포함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두고 있다. 선수들은 단 1회의 면제권한을 가졌다. LPGA투어 관계자는 “스폰서 보호를 위한 결정이다. 두 선수는 항소할 수 있으며 결정은 커미셔너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하지만 상금이 적고, 다음 대회가 한 달 뒤 태국에서 열리는 등 일정 문제 때문에 불참 선수가 많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 등에 시달렸던 고진영은 올해 출전 명단에 들었으나 최근 철회했다.

고진영과 이민지 외에도 최근 결혼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2022시즌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등 세계랭킹 상위 10명 중 7명이 이번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6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에 올해 개막전은 현재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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