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순간 역적 된다...'밀란 출신' 바르사 MF, 인테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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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케시에가 인터밀란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겨울 이적시장 때 케시에를 영입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에 따르면, 케시에는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인터밀란 합류에 긍정적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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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크 케시에가 인터밀란을 원하고 있다.
장점이 많은 수준급 미드필더다. 183cm로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답게 탄력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잠재력을 터뜨리기 전에는 축구 지능이 다소 부족한 탓에 전술적인 활용도가 크지 않았다. 말 그대로 부족한 축구 지능을 왕성한 활동량으로 '커버'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포텐을 터뜨린 후에는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수비적으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우직한 드리블로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아탈란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AC 밀란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2017-18시즌 밀란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낙점받았고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하는 엄청난 체력을 보여줬다. 이후 꾸준히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밀란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2020-21시즌엔 득점력까지 장착해 커리어 최초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AC 밀란에서 입지를 탄탄히 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결별했다. 팀과 선수 모두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케시에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했다. 계약 만료로 이적료도 들지 않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호기롭게 팀을 옮겼지만,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가비,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라인을 뚫지 못하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 나섰지만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고 공격 포인트도 1골에 그쳤다. AC 밀란 시절 보여줬던 장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적 반 년 만에 나온 말이었다. 나이도 젊고 희귀한 3선 미드필더기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나폴리와 아스톤 빌라, 풀럼 등이 언급됐다.
'친정팀' AC 밀란의 라이벌인 인터밀란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겨울 이적시장 때 케시에를 영입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AC 밀란 팬들 입장에선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두 구단은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이며 그만큼 두 팀 간 선수의 이적은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선수들 역시 웬만하면 두 팀 간의 이적은 피하길 원한다. 하지만 케시에는 다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에 따르면, 케시에는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인터밀란 합류에 긍정적이라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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