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회장 귀국...쌍방울 그룹株 강세

김경택 기자 2023. 1. 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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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한 가운데 장 초반 쌍방울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쌍방울 그룹 주가들이 급등락하기 시작한 건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성태 전 회장이 국내 송환을 앞두면서다.

김 전 회장은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대북송금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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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한 가운데 장 초반 쌍방울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급등락 차익을 노린 투기적 매매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4.40%) 오른 40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광림은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아이오케이(2.79%), 비비안(2.11%) SBW생명과학(0.86%) 등도 상승세다.

쌍방울의 주가는 앞서 지난 13일 21.99% 급등했으며 아이오케이(10.56%), 광림(9.00%), 비비안(7.04%) 등도 일제히 뛰었다.

쌍방울 그룹 주가들이 급등락하기 시작한 건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성태 전 회장이 국내 송환을 앞두면서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 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8개월 간의 해외 도피 끝에 이날 오전 8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건넸다는 대북송금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지 공항에서 태국 당국으로부터 김 전 회장의 신병을 인계받아 국적기에 탑승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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