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급매 아니면 쳐다도 안 봐"…실거래가 지수 역대 '최대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값 하락과 거래 절벽 속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6.47%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2021년 11월(-1.72%)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3.33%) 대비 4.14% 하락해 2006년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서울 2006년 조사 이래 최대 낙폭
서울선 강남권이 가장 많이 내려
집값 하락과 거래 절벽 속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6.47% 떨어졌다.
10월의 하락 폭(-4.55%)보다 커진 것은 물론 월간 지수로는 부동산원이 2006년 2월 실거래가 지수 발표를 시작한 이후 16년9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11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18.86%로 동기간은 물론 2006년 이후 연간으로 비교해도 조사 이래 역대 최대 낙폭이다.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심각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실거래 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2021년 11월(-1.72%)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62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절대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하락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실거래 지수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강남권이다. 11월 서울 권역별 실거래가 지수는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지수가 -7.93%로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잠실 등 대규모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또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동북권이 -6.69%로 뒤를 이었다.
경기(-4.49%)와 인천(-3.09%)은 10월보다는 낙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의 실거래 지수 하락률은 -5.09%로 2008년 12월(-5.33%)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3.33%) 대비 4.14% 하락해 2006년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실거래가 지수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신고분만 집계한 12월 잠정 지수는 서울이 -2.95%, 전국이 -2.18%로, 11월보다 낙폭은 줄지만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장도 놀란 "집 안 사요"…미분양 7년 만에 '최악'
- 무조건 걸린다는 '과태료 덫' 도로, 정형돈도 당했다
- "격 떨어진다" 눈총받던 '이 회사'에 13만명 몰렸다 [긱스]
- '사원→회장' 신화 주인공의 '승부수'…3000억 대박 터졌다
- 삼성전자, 14년 만에 이런 수치가…반도체주 '뜻밖의 전망'
- 플라시도 도밍고 또 성추문…"주머니에 손 넣으려" 폭로
- [종합] "무기력·의욕없었는데, ♥양준혁 덕에 단번에 '약' 끊었다"('마이웨이')
- 짧아도 너무 짧아…과감한 숏팬츠에 드러난 각선미
- [종합] '돌싱' 은지원, 비혼 된 이유 있었다…"母보며 아이 낳기 싫어져" ('집사부')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