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0.07% 하락 2398선…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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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될 전망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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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7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될 전망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11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1p(0.07%) 하락한 2398.2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8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18억원, 기관은 37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17%), LG화학(0.47%)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0.78%), NAVER(-0.75%), 삼성전자우(-0.72%),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SDI(-0.48%), 현대차(-0.3%), 삼성전자(-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0.48%), 통신업(0.34%), 운수장비(0.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0.44%), 서비스업(-0.39%), 금융업(-0.33%), 음식료품(-0.26%), 전기전자(-0.15%)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에너지 위기 해소,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다보스 포럼 회담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여러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지난 4분기 이후 변화된 금융시장이 되돌림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서의 매물 소화 과정을 자극할 것"이라며 "오전 11시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16p(0.02%) 하락한 716.7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64억원, 외국인은 30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69%), 스튜디오드래곤(0.63%)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1.44%),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카카오게임즈(-0.73%), 셀트리온제약(-0.6%), 리노공업(-0.5%), HLB(-0.31%), 에코프로비엠(-0.3%), 펄어비스(-0.1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1.18%), 금속(0.37%), 오락·문화(0.28%), 음식료·담배(0.03%), 금융(-0.0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류(-0.64%), 제약(-0.51%), 정보기기(-0.46%), 컴퓨터서비스(-0.31%), 인터넷(-0.2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2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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