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의 시대'…신한자산운용, 누버거버먼 美가치주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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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은 17일 미국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를 삼성증권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운용자산 500조원 규모의 85년 역사를 보유한 미국계 종합자산운용사의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Neuberger Berman US Large Cap Value Fund(USD)'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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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17일 미국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를 삼성증권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시장의 동반 부진으로 ‘최악의 한 해’로 평가 받는 지난해 누버거버먼 펀드는 12월말 기준 연초 이후 -1.98%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18.63%)와 펀드의 비교지수인 러셀1000 Value 지수(-9.92%)를 큰 폭 상회했다. 최근 3년간은 연평균 13.33%로 비교지수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글로벌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 등급에서는 3·5·10년 전 구간에서 최고등급인 5star를 받았다.
해당 펀드는 물가 상승기에 강한 가치주를 투자하면서 경제위기 후 회복기에 빛을 보는 가치주의 시대에 최적의 투자 대안을 제시한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6.5%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을 보이며, 이러한 높은 물가상승률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성장주보다 탄탄한 재무 상태와 견조한 기업실적을 갖춘 가치주가 성장주들 보다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S&P500 Value·Growth 지수를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한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치주가 성장주를 추월해 현재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 팀장은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해 투자하기에 긍정적인 시기”라며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미국 대형가치주 유형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고, 3년 이상 구간에서는 상위 2% 이내를 기록하면서 월등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 누버거버먼 미국가치주 펀드는 환헤지형으로 출시되며, 연간 총보수는 수수료미징구 온라인형(C-e) 기준으로 총보수 0.850%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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