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과 1월 꽃눈 분화율, 전년 대비 후지 3%·홍로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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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올해 1월 상순 도내 사과 주산지역인 거창, 밀양, 함양, 산청, 합천의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 조사 결과 '후지' 품종 52%, '홍로' 품종 53%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감소한 원인은 꽃눈분화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강수일수가 전년도보다 8일 정도 많아 일조시간이 약 2% 감소했고, 최근 4년간 평균 대비 강수일수(6~12월)는 6일 적어 꽃눈분화시기 높은 기온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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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소 원인은 일조시간과 강수일수 줄어
"사과나무 전정은 꽃눈 확인 뒤에 할 것"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올해 1월 상순 도내 사과 주산지역인 거창, 밀양, 함양, 산청, 합천의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 조사 결과 ‘후지’ 품종 52%, ‘홍로’ 품종 53%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분화율(‘후지’ 55%, ‘홍로’ 58%) 대비 각각 3%, 5%씩 감소한 값이며 최근 4년간 평균(‘후지’ 59%, ‘홍로’ 60%)에 대비하면 ‘후지’ 와 ‘홍로’ 모두 7%씩 감소했다.
꽃눈 분화율은 그 해 사과나무의 가지치기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반드시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후 가지치기를 실시해야 한다.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감소한 원인은 꽃눈분화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강수일수가 전년도보다 8일 정도 많아 일조시간이 약 2% 감소했고, 최근 4년간 평균 대비 강수일수(6~12월)는 6일 적어 꽃눈분화시기 높은 기온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는 꽃눈 분화율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가지치기 강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를 많이 제거하면 과실 비율이 낮아져 착과량 부족으로 영양생장이 과다해지고 내년도 꽃눈 분화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를 적게 잘라내면 꽃과 과실 비율이 높아져 열매 솎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꽃눈 분화율이 60~65% 정도면 평년처럼 가지치기하면 되고, 65% 이상으로 꽃눈 분화율이 높을 시에는 열매가지를 많이 잘라내야 한다.
올해처럼 꽃눈 분화율이 60% 이하이면 가지를 적게 잘라내어 열매가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과이용연구소 김현수 연구사는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매년 꽃눈분화기에 전년도의 기상 조건과 착과량에 따라 다음 해 꽃눈 확보에 영향을 미치기에 안정적인 사과 수량 확보와 열매솎기 노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본인 농장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하고 나무 수세 등을 판단해 가지치기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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