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나와 함께한 사람들 창피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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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배우로서 소신을 전했다.
배우 김남길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지난해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 받은 소감을 다시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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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남길이 배우로서 소신을 전했다.
배우 김남길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남길은 이날 스태프들과 다정히 대화하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는 집중도를 높이며 멋진 화보컷들을 완성해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지난해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 받은 소감을 다시금 전했다. 김남길은 “접근이 용이한 소재가 아니어서 신중하게 임한 드라마였다. 대중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만들자, 했는데 그런 선택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 작품의 힘으로 받은 것이라 더 의미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티빙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반인반요 ‘반’을 연기한 김남길은 원래부터 동명의 원작 만화의 팬이었다고 했다. ‘만화 덕후’로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너무 사랑하는 작품을 내 손으로 망치고 싶지 않아 거절했었다. 하지만 ‘왜 해보지도 않고 망가질 거라고 생각하냐, 그런 마음으로 잘 만들면 되지 않냐’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끝으로 “맵고 짜고 빨갛기만 한 콘텐츠보다 인간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을 밝힌 김남길은 “배우로서 나와 인연 맺고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을 창피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그 작품이 저마다의 꿈을 좇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엘르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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