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균열에도 영업 계속한 백화점…원희룡 "삼풍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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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천장에 균열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4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 천장에 균열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화점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았다.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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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천장에 균열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4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 천장에 균열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백화점 1층에 유리가 떨어졌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여러 층의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안전상 문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같은 날 시청 직원들의 현장 확인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이 난 부분에 임시 지지대를 설치해 보강 조치는 했으나 고객 대피나 안내 등은 없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화점에 대해 긴급 보고를 받았다.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영업하다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백화점 측은 당분간 영업을 중단한 뒤 별도의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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