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산체스, SD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이한주 기자 2023. 1. 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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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앙헬 산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재도전한다.

미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산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했다.

2010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산체스는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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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우완투수 앙헬 산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재도전한다.

미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산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했다.

2010년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산체스는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통산 성적은 8경기 출전에 1승 평균자책점 9.00이다.

메이저리그에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한 산체스는 2017시즌이 끝나고 해외 무대로 시선을 옮겼다. 이런 상황에 SK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산체스는 SK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O리그 첫 해였던 2018년 29경기에 나선 산체스는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즈에서는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그 결과 2019년에도 SK와 동행한 산체스는 28경기 출전에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맹활약했다.

이후 산체스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진출해 2년을 뛰었다. 2020시즌 8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무난한 성적을 낸 산체스는 2019시즌에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결국 시즌 후 요미우리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어느 곳에서도 소속되지 못했지만, 최근에 열린 도미니카 윈터리그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9를 올렸다. 그리고 이날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으며 빅리그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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