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의 동행 마친 박항서 감독 "이제는 팬으로 응원할 것"

이서은 기자 2023. 1. 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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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 감독이 미쓰비시컵 준우승 후 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던 박항서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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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베트남과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 감독이 미쓰비시컵 준우승 후 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3일 홈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합계 2-3으로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던 박항서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베트남 감독으로서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태국 대표팀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베트남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패해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베트남 감독이 아니지만 베트남 대표팀과 U-23팀을 응원하는 팬이 될 것이다. 서로에 대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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