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제압→우승' 태국 감독, 더 당당해진 외침 "우린 동남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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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동남아 1위."
'박항서호'를 무너트리고 우승컵을 차지한 태국 사령탑이 한 말이다.
독일 출신 알렉산드레 폴킹 감독이 이끄는 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박항서호' 베트남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 홈 경기를 치러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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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우린 동남아 1위."
'박항서호'를 무너트리고 우승컵을 차지한 태국 사령탑이 한 말이다.
독일 출신 알렉산드레 폴킹 감독이 이끄는 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박항서호’ 베트남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 홈 경기를 치러 1-0으로 이겼다.
1차전 베트남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태국은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매체 ‘징뉴스’에 따르면 폴킹 감독은 경기 후 “우린 동남아 1위”라고 자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 매우 기쁘다. 핵심 선수들이 많이 이탈했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전했다.
더불어 “단기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대회는 이제 2023년 아시안컵이다. 동남아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베트남 ‘수장’ 박항서 감독도 언급했다. “훌륭한 전략가”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지만 5년간 베트남 축구 수준을 끌어올렸기에 박수를 받고 떠난다.
2017년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미쓰비시컵 우승으로 이끌어냈다. 여기에 2019년 아시안컵 8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호성적을 추가했다.
박항서 감독이 승승장구하면서 한국 지도자들이 덩달아 동남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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