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분위기 긍정적…美기술주·산업재·신흥국 ETF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침체 국면 진입 가능성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전망에 긍정적인 금융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책 변화에 의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시클리컬 업종의 업황 회복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XLK(기술주), XLI(산업재), PAVE(인프라), IEMG(신흥국 증시), FXI(중국 대형주), VGK(유럽 증시) 등의 ETF들을 주목할 만한 시기라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경기침체 국면 진입 가능성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전망에 긍정적인 금융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주·산업재·신흥국 증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하란 의견이 제시된다.
채권시장은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상승을 확인하며 선반영에 나섰던 영향으로 2년 국채금리가 -1.8bp(1bp=0.01%포인트), 10년물과 30년물이 -5.5bp, -7.8bp 하락했다. 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추가 긴축 경계 영향으로 엔화는 달러대비 127엔대 수준까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102포인트 부근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정책경로 변화 인식과 실질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금 가격이 9개월만에 1900달러대를 회복했고, 달러 약세와 수급 불확실성의 조합으로 WTI 유가는 8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채권형 ETF 시장 중심의 확장 기조가 지속됐다. 주식형 ETF 시장으로 일주일만에 자금이 다시 순유입되기는 했으나 규모가 줄었다. 북미 주식형 ETF 시장에서는 36억3000만달러가 유출되며 2주 연속으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 ETF 시장의 경우 신흥아시아와 남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반에 걸친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북미 지역 채권형 ETF 시장으로 104억70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글로벌 ETF 전반의 펀드 플로우를 주도했다는 평이다.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에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주식형 ETF 중에서는 대표적인 지수추종형 ETF인 SPY(S&P500)로 17억9000만달러, 신흥국 증시 ETF인 IEMG와 VWO에 총 +12억2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RSP(S&P500), XLI(산업재), JEPI·SCHD(고배당), XLF(금융) 등도 자금 유입 상위 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채권형 ETF 종목군의 경우 정책 경로 변화 전망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HYMB(HY지방채), LQD(IG회사채), MBB(MBS), HYG(하이일드), EMB(신흥국), TLT(장기국채)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아울러 12월 소매판매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를 유지시켜줄 것으로 판단했다.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주가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의 연설은 기존의 스탠스가 재확인되는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관련 노이즈와 상품가격 반등, BOJ의 통화정책 변화 경계 등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정책 변화에 의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시클리컬 업종의 업황 회복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XLK(기술주), XLI(산업재), PAVE(인프라), IEMG(신흥국 증시), FXI(중국 대형주), VGK(유럽 증시) 등의 ETF들을 주목할 만한 시기라고 짚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정부 집권 2년차 정책 '찐수혜주'는 이것
- 김어준, 오세훈에 "땡큐"…윤 대통령 국정엔 "큰일"
- "실은 우리 아빠가"...장제원 아들, 2년마다 '父 사과문' 불러
- '한국판 비에리' 칭송 前국가대표…납치강도 전락하다[그해오늘]
- 김성태 前쌍방울 회장, 17일 귀국…철통보안 속 인계
-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서 韓 50대 여성 트레킹 도중 사망
- 이은해 울먹이자… 친척 오빠 “악마라는 표현은 좀”
- 증권가가 주목하는 올해 증시 키워드는 ‘에로배우’
- '눈내린 APT에서 꽈당'..관리소장 책임은?
- 아내 앞에서 우승한 김시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