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울산 입단' 주민규 "경쟁보다는 공존하겠다"

2023. 1. 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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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4년 만에 울산에 복귀한 주민규가 2023시즌을 앞두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16일 오후 롯데시티호텔울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2023시즌을 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울산에서 활약하게 됐다. 2019시즌 울산에서 K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후 제주로 떠났던 주민규는 울산에서 두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주민규는 "올해 울산으로 이적하면서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커리어에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울산을 선택했다. 동기부여를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에게 배운다면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마틴 아담 등 외국인 공격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것에 대해선 "울산은 항상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항상 경쟁해야 한다. 공존도 해야 한다. 그래야 우승도 할 수 있다. 경쟁을 하지만 공존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보다는 공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울산에 두번째 입단을 하게 된 주민규는 "2019년에는 개인적인 것을 욕심냈다"며 "어떻게든 성공해야 한다. 지금은 더 성장했고 경험이 쌓였다. 팀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인 것은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주민규를 영입한 울산은 공격형 미드필더 루빅손(스웨덴), 아타루(일본) 등 공격자원을 대거 보강했다. 주민규는 울산 공격진과의 호흡에 대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연습 경기 등을 뛰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이 기대된다"며 "울산은 외국인 선수들이 항상 기대되는 팀이다. 국내 선수들은 검증된 선수가 아니면 합류할 수 없는 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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