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TS 단체활동 안 해도 괜찮아"… 하이브, '뉴진스' 성장동력 확인

이남의 기자 2023. 1.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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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역동적인 활동이 하이브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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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항공권 문제로 팬사인회 스케줄을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양화로 와이즈파크에서 열린 코카-콜라 크리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 현장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 /사진=임한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역동적인 활동이 하이브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하이브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28%) 내린 1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진스는 신곡 'Ditto'를 통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Hot) 10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반년만의 성과인데다 앨범 발매 직후의 반짝 효과가 아니라는 점에 특히 주목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순차적 군입대로 단체 활동이 부재함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으며 BTS 외 라인업도 흥행을 지속 중"이라며 "특히 지난해 데뷔한 3팀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BTS 이후 흥행 라인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하이브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8억원, 504억원으로 컨센서 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년 동기 BTS LA 투어와 달리 세븐틴 아시아 투어의 경우 도시 이동이 잦고 회당 모객이 적어 수익성이 낮았던 탓"이라며 "다만 진 솔로(100만장), RM 솔로(75만장), 르세라핌 미니(75만장) 등 전반적인 신보 판매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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