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투자의견 하향…주가 상승여력 축소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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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18%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사는 기업분석에 따른 투자의견으로 6개월간 시장 대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매수를, 10~20% 상승이 예상될 때 아웃퍼폼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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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18%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6일 기준 6만450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광고경기 둔화와 화재에 따른 매출 잠식으로 톡비즈 사업부문 성장성이 전분기대비 8% 수준에 그치겠지만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액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는 기업분석에 따른 투자의견으로 6개월간 시장 대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매수를, 10~20% 상승이 예상될 때 아웃퍼폼을 제시한다.
김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적극적 사업 확장성을 영위하는 카카오 DNA를 우호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투자의견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기 경기침체 변수 하에 2023년 예상 톡비즈 매출 증가율을 11%로 반영하면서 실적 추정치를 우호적으로 투영했다”고 강조했다.
광고와 커머스 성장 기회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프로필탭 등 카카오톡 주요 업데이트를 상반기에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시기는 각각 2023년, 2024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투자로 확보 예정인 1조2000억원의 용처와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IPO에 따른 지분율 희석과 이중상장에 따른 할인율 적용 시 본사에 투영되는 지분가치 트리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모빌리티 실적은 주차 사업 확대에 따른 원가율 보정 등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행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 성장성과 자율주행 확장성 등을 감안해 잠재 PER을 30배에서 40배로 상향 적용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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