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카카오, 주가 상승여력 축소에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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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온 카카오가 앞으로는 '상승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점검할 때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고 본다"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BUY(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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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온 카카오가 앞으로는 '상승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따라서 기대수익을 낮추거나 매수를 줄이는 것이 낫겠다는 조언이다.
17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점검할 때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고 본다"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BUY(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웃퍼폼 투자의견은 6개월~18개월 이내에 시장이나 업종의 평균 수익률보다는 높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매수' 의견보다는 다소 약한 투자의견으로 분류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적용한 것이며, 중기 경기침체 변수아래 올해 톡비즈 매출 증가율을 11%로 반영하면서 우호적 실적 추정치를 적용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이익을 12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광고경기 둔화와 화재에 따른 매출 잠식으로 톡비즈 사업부문 성장성이 전분기대비 8%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액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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