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16억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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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2년 계약심사 운영 결과 11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영성 감사관은 "계약심사 결과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올해도 관련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 있는 원가분석 자문회의 운영, 합리적인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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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2년 계약심사 운영 결과 11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심사 대상은 총 632건, 3164억 원이었으며, 분야별로는 공사 137건 1669억 원을 심사해 128건에 79억 원을 절감했다. 물품 등 495건 1495억 원을 심사해 155건에 37억 원을 절감해 총 283건에 116억 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물품이 268건(42.4%)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 219건(34.6%), 공사 137건(21.7%), 순으로 나타났으며, 물품은 전국체전 개최 등으로 21년 216건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절감 사례를 살펴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신호기 공사에 대해 지중선로를 가공선로 공법으로 변경해 8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사업대상지를 방문해 한전선로, 통신선로 등이 가공으로 설치돼 있음을 확인하고 교통신호기 선로를 지중으로 설치해도 도시 미관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과다. 또한, 관광재단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 시 기존 천장 시설 철거 최소화로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동천제방 겸용 도로개설 과정에서는 보조기층재를 울산시 잔토처리장에서 생산한 순환골재로 변경해 3억 원의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사례들은 전문교육 이수,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 원가분석 전문가를 초빙한 업무 연찬회 등 관련 공무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더불어, 품셈, 자재단가, 원가계산 적정여부, 공종·공법 변경, 불필요한 공정 제거 등에 대해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불합리한 계약 내용을 사전에 걸러낸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김영성 감사관은 “계약심사 결과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올해도 관련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내실 있는 원가분석 자문회의 운영, 합리적인 계약심사 제도 운영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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