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손민수, 열애 9년만에 결혼…"생활고로 헤어지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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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설이 제기됐던 방송인 임라라, 손민수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9년 차 커플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지난 1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지난해 10월 갈등을 고백해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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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설이 제기됐던 방송인 임라라, 손민수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9년 차 커플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지난 1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5월에 결혼하기로 했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살짝 눈물이 나올 뻔했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임라라는 "돈이 없던 시절에 민수와 저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1년 뒤에도 이 모양이면 둘이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고 썼다. '우리 둘은 사랑해도 헤어져야 하니까 그러기 싫으면 무조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둘이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하니까 꿈을 못 꿨다. 계속 돈이 없으면 결혼도 못 할 거고, 돈 때문에 안 좋게 헤어질 거면 '서로 좋게 보내주자'는 말도 했는데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지난해 10월 갈등을 고백해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임라라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손민수와 정말 크게 싸웠다. 너무 같이 붙어있다 보니 싸우게 됐다. 풀려고 했는데 이야기하다가 더 크게 싸웠다. 회의하다가 민수가 힘들어해서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는데 고민하는 것도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둘은 결별설이 불거지자 SNS를 통해 "결별은 아니다. 우리 같은 9년 차 커플도 많이 싸운다는 솔직한 얘기가 어떤 분께는 공감과 위로가 될까 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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