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심각한 분열로 세계 경제 총생산 7% 위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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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총생산이 심각한 분열로 최대 7% 위축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하며 기술의 비동조화(decouple)가 더해지면 일부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8~12%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IMF는 "국제적으로 위험 분담이 줄면 세계경제의 분열이 거시경제적 변동성을 높여 심각한 위기가 늘고 그러면 국가적 완충재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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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경제의 총생산이 심각한 분열로 최대 7% 위축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하며 기술의 비동조화(decouple)가 더해지면 일부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8~12%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분열이 제한적이라도 글로벌 GDP는 0.2% 감소할 것이라고 IMF는 점쳤다. 하지만 국제통화시스템과 국제금융안전망에 가해질 추정 비용을 평가하려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IMF는 덧붙였다.
IMF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2009년 이후 전세계에서 상품과 자본의 흐름은 안정화했지만 이후 몇 년 동안 무역 제약이 심해졌다.
IMF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관계는 추가적 시험대에 올랐고 세계화의 이점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각국의 무역 관계가 깊어지면서 수 년 동안 세계의 빈곤이 크게 줄었고 선진 경제의 경우 저소득 소비자들은 낮은 물가에 이득을 얻었다고 IMF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무역의 연결고리가 풀리면 "선진 경제권의 저소득 소비자들과 저소득 경제권에 가장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IMF는 우려했다.
국경간 이민이 제약을 받으면 이민자를 받아 들이는 경제국들은 고부가가치 기술자들이 부족해지고 이민자를 보내는 경제국들은 재외 국민들이 보내는 돈이 줄어 든다. 자본 흐름이 감소하면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감소하고 국제협력이 줄면 중요한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IMF는 이전 보고서에서도 분열이 심해질 수록 비용은 커진다며 기술적 비동조화는 무역제약에 따른 손실을 크게 증폭시킨다고 지적한 바 있다.
IMF는 "국제적으로 위험 분담이 줄면 세계경제의 분열이 거시경제적 변동성을 높여 심각한 위기가 늘고 그러면 국가적 완충재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분열화로 국제사회가 위기에 빠진 국가들을 지원할 능력이 약해지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복잡해질 수 있다고 IMF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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