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vs "누가 봐도 상식"…냄비 자리 두고 '평행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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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손발이 맞지 않아 갈등을 빚은 '평행선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평행선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평행선 부부는 딸을 데리고 공원 나들이에 나섰고, 남편은 다정하게 딸과 놀아주는 '딸 바보'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귀가 후 아내가 딸을 위한 식사만 준비하자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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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손발이 맞지 않아 갈등을 빚은 '평행선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평행선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평행선 부부는 딸을 데리고 공원 나들이에 나섰고, 남편은 다정하게 딸과 놀아주는 '딸 바보'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귀가 후 아내가 딸을 위한 식사만 준비하자 불만을 터뜨렸다.
아내는 딸 식사를 챙긴 뒤에 밥을 하겠다고 하지만 남편은 "딸은 언제 씻기고 재울 거냐"고 답답해하며 직접 요리에 나섰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는 "(남편이) 갈비를 먹자고 해 사다 놓은 갈비가 있었다. 아이 먹이고 나서 구워 먹으려고 한 건데 본인이 못 참고 거기서 성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화구가 2개인데 왜 화구 1개만 쓰냐. 이해가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남편은 고기를 볶으며 찌개를 데우고 파채까지 무치며 빠르게 식사 준비를 했다. 아내는 남편을 돕기 위해 불고기 그릇을 식탁으로 옮겨놨다. 그러나 이때 아내가 불고기 그릇을 냄비 받침과 너무 가까운 곳에 둔 것이 문제가 됐다.
남편은 뜨거운 냄비를 들고 왔다가 아내가 놓은 그릇 때문에 내려놓기가 힘들게 되자 "찌개 놓을 것 뻔히 알면서. 안 도와줄 거면 건들지를 말든가. 너 때문에 다 두 번씩 하게 되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아내는 "뭐가 불만인데.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라고 받아쳤고, 남편이 화난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모습에 대해 "'욱'이라는 표현보다는 짜증, 신경질을 내는 것 같다"며 당시 마음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남편은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음식도 못 하게 하고 애도 안 보고 뭐 도와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 들고 복합적으로 내 생각대로 안 돼서 짜증이 났다. 손발이 안 맞고 많이 답답하다. 이만한 냄비가 들어갈 걸 아는데 공간을 좁게 만들어 놓으면 생각이 없다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그런 줄) 몰랐다"며 남편이 짜증 내는 이유를 몰랐다고 했고, "영상을 보니 한편으론 이해가 간다"고 답한다.
이에 하하가 남편을 향해 "설명해 줬으면 다투지 않지 않았겠냐"고 묻자 김응수는 "보면 아는 거지. '30초 후면 냄비가 오는데 놓을 자릴 마련 해야겠다'라는 건 누가 봐도 상식이라고 남편은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응수는 "그러니까 아내를 보면 '그게 왜 안 되냐'는 생각이 드는 거다. 그러니까 화나지 않겠나. 뜨거운 거 들고 가는데"라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내가) 몰라서 안 한다는 걸 모르는 거다. 알고도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아내가 무성의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남편은 "성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내가 "몰라서 안 했다"고 하자 남편은 "말을 안 해도 알아야 하지 않나"라고 평행선을 이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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