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28대 집행부 선거…김만재·김동명·이동호 3파전

이한나 기자 2023. 1.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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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노동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제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이끌어갈 새 집행부가 오늘(17일) 선출됩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28대 집행부(위원장·사무총장)를 선출하기 위한 정기선거인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만재(현 금속노련 위원장) 위원장·박해철(현 공공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기호 2번 김동명(현 한국노총 위원장) 위원장·류기섭(현 공공연맹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기호 3번 이동호(현 한국노총 사무총장) 위원장·정연수(현 연합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등 총 3개 팀이 출마했습니다.

각 팀의 공약을 살펴보면 김만재·박해철 후보 조는 ▲ 노동 개악 저지·총파업 투쟁 ▲ 반노동 정책 분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상화 ▲ 200만 조직화 ▲ 65세 정년 법제화 등을 내걸었습니다.

김동명·류기섭 후보 조는 ▲ 노동 개악 저지·승리하는 한국노총 ▲ 전환의 시대! 미래로 전진하는 한국노총 ▲ 현장 속으로 다가서는 한국노총 ▲ 일자리 창출, 내 고향 살리는 한국노총 ▲ 청년·고령·여성을 아우르는 국민의 한국노총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동호·정연수 후보 조는 ▲ 긴급노동현안TF 구성 ▲ 대정부 노동 개악 투쟁 선언 ▲ 정년 연장 ▲ 임금피크제 전면 개선 ▲ 근무시간면제 한도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선거인대회 총선거인단 수는 3천940명입니다.

투표 결과 과반수를 얻은 조가 나오면 곧바로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으로 결정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조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조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시행합니다.

새 집행부는 앞으로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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