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부진 '외계+인', 2부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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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영화는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 등으로 지난해 극장가에서 열렸던 속편 전성시대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외계+인' 1부가 극장가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만큼 2부의 흥행 여부에 시선이 모인 상황이다.
'외계+인'의 OTT 공개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1편을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가지게 됐다면 2편의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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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통한 일부 시청자들의 재평가, 2부에 영향 미칠까
잘 만든 영화는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 등으로 지난해 극장가에서 열렸던 속편 전성시대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1부가 흥행에 실패한 작품은 2부 역시 관심을 받기 어려울까. '외계+인'은 2022년의 극장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으나 2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계+인' 1부는 지난해 7월 극장가를 찾았다. 이 작품은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와 이안이 얼치기 도사 무륵,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렸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등을 출연진으로 내세우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153만 관객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지난해 극장가에서는 인기 영화의 후속작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가 됐고 '탑건'의 뒤를 잇는 '탑건: 매버릭'은 817만 관객을 기록했다. '명량'의 후속작 '한산:용의 출현'은 726만 관객을, '공조'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698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극장가에 열기를 더했다. '외계+인' 1부는 극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볼 수 없기에 이 영화들과 상황이 다르다.
다만 '외계+인' 1부의 경우 OTT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외계+인' 1부는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 코너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VOD 서비스로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쿠키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외계+인'이 2부로 돌아온다.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계+인' 1부가 극장가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만큼 2부의 흥행 여부에 시선이 모인 상황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지에 "1편이 흥행 실패했다고 2편도 잘 안되리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속편을 굳이 제작해야 한다면 잘 만들어 입소문이 좋게 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TT 공개는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는 "극장 흥행에 실패했어도 OTT 등을 통해 1편에 대한 입소문이 좋게 나고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해 뒤늦게라도 여론이 바뀌게 된다면 2편을 향한 반응이 호의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외계+인'의 OTT 공개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1편을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가지게 됐다면 2편의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외계+인' 1부가 반전을 위한 길로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작품 측은 미공개 쿠키 영상으로 2부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였다. 1부 내용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외계+인' 1부를 관람한 이들의 의견이었다.
'외계+인'이 흥미로운 소재를 자랑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극장 흥행에는 실패한 '외계+인'이 위기를 딛고 2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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