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체급 승리' 웰터급-미들급-195파운드계약체중-라이트헤비급 승리한 션 스트릭랜드, 헤비급 챔프 나와!

이주상 2023. 1. 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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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미들급, 195 파운드 계약체중, 라이트 헤비급까지 션 스트릭랜드(31·미국)가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UFC 미들급 랭킹 7위 스트릭랜드는 1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7·프랑스)를 판정(49-46, 49-46, 48-47)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트릭랜드는 4체급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스트릭랜드는 미들급으로 MMA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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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랜드가 이마보프(왼쪽)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 | UFC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웰터급, 미들급, 195 파운드 계약체중, 라이트 헤비급까지 션 스트릭랜드(31·미국)가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218이 열렸다. UFC 미들급 랭킹 7위 스트릭랜드는 1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7·프랑스)를 판정(49-46, 49-46, 48-47)으로 이겼다. 랭킹은 미들급에 매겨져 있지만, 이날 두 선수 모두 라이트 헤비급으로 출전했다. 이로써 스트릭랜드는 4체급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스트릭랜드는 피니시를 내기 위해 초반부터 강타를 날리며 전진했다. 이마보프는 초반 거칠게 압박하는 스트릭랜드에 카운터를 맞히며 선전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의 잽과 프론트 보디킥에 밀리며 점점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무한 압박하는 스트릭랜드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사이드로 빠져야 했지만,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스트릭랜드는 이마보프를 케이지에 클린치로 붙잡아두고 체력을 갉아먹었다. 스트릭랜드의 강한 압박에 체력이 고갈된 이마보프는 수세에 몰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판정단은 만장일치로 스트릭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스트릭랜드는 미들급으로 MMA를 시작했다. 15연승을 거두며 KOTC에서 챔피언을 지내는 등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5년 웰터급에 이름을 올린 후 8승 5패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브랜든 앨런을 상대로 195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후 미들급으로 돌아와 유라이어 홀, 재러드 커누어 등과 경기를 벌였다. 이번에 이마보프에게 승리하며 라이트 헤비급에서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기세가 등등해진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UFC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누구와도 싸우겠다. 나는 컴퍼니맨이다. 돈만 주면 프란시스 은가누와도 싸우겠다”라고 큰소리쳤다. 은가누는 120㎏이 나가는 거구의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이다. 4체급을 넘나들며 26승 5패를 기록 중인 스트릭랜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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