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맛에 영양 가득한 비지에 친환경까지 더했죠”
버려지는 비지 매일 7t
분말화해 상품에 적극 활용
고단백·고식이섬유 영양소
과자·숙취해소제로도 제조
“ESG경영 모범사례 될 것”
두부는 콩에서 유래한 단백질과 무기질, 섬유소 등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두부는 한국인의 식탁 위에 놓이는 필수 반찬이지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많다. 부산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지는 선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버려지기 일쑤다.
새로운 식품 가공 기술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에스앤푸드는 두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지를 친환경적으로 재가공해 상품화하고 있다. 콩을 불리고 분쇄하고 끓여서 여과해 응고하는 모든 과정에서 나오는 비지를 일절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있다.
에스앤푸드에 따르면 하루 평균 두부 생산 후 나오는 비지의 양은 약 7.2t에 달한다. 에스앤푸드는 식용임에도 수요가 많지 않아 버려지는 비지를 전문 기술을 활용해 분말화해 식품이나 사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압 스팀살균기로 비지 속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초고압 분쇄 설비를 통해 곱게 갈아 이물질 없는 순수 비지가루를 탄생시켰다.
순수한 비지가루로 이뤄진 ‘심플잇 콩비지가루’는 미숫가루나 선식에 더해 단백질 보충용으로 활용하거나 부침개 반죽, 찌개 등에 넣어 구수한 맛을 살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비지가루를 넣은 스낵 ‘진짜 두부칩’을 비롯해 다양한 과자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비지가루를 넣은 단백질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숙취해소제 ‘숙취의 구세주’에도 비지가루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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