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손민수 5월 결혼…"가난해서 꿈도 못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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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이커플' 임라라(34)·손민수(33)가 5월 결혼한다.
손민수는 1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하게 됐다. (임라라는) 5월의 신부가 되기로 했다"며 "결혼식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살짝 눈물이 날뻔 했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손민수에게 프러포즈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민수는 무릎을 꿇고 반지와 꽃다발을 내밀었고, 임라라는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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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엔조이커플' 임라라(34)·손민수(33)가 5월 결혼한다.
손민수는 16일 방송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하게 됐다. (임라라는) 5월의 신부가 되기로 했다"며 "결혼식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살짝 눈물이 날뻔 했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예전에 돈이 너무 없었다. 민수가 편지에 '1년 후에도 우리가 이 모양 이 꼴이면 사랑해도 헤어져야 한다' '헤어지기 싫으면 열심히 해야한다'고 썼다. 둘이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해서 (결혼은) 꿈을 못 꿨다. 싸워서 안 좋게 헤어질 거면 서로 '좋게 보내주자'는 얘기도 했다.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9년 열애 끝에 부부 결실을 맺게 됐다. 임라라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손민수에게 프러포즈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민수는 무릎을 꿇고 반지와 꽃다발을 내밀었고, 임라라는 눈물을 보였다.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며 "솔직히 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다. 늘 부족하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나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임라라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손민수는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 22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최근 동거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7개월 만인 10월 '크게 싸웠다'며 휴지기를 가진 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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