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분기 바닥으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17. 08:33
IBK투자증권은 1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5%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패션부문의 성수기 효과에도, 산업자재·필름부문의 비수기 효과 발생,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에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했기 때분이다. 특히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재고처리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352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8% 감소할 전망이다. 아라미드는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으나 전방 타이어·주문자위탁생산(OEM)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발생했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에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 운임 및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늘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의 경우에도 아웃도어 최대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을 고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4%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필름부문의 일회성 비용 제거 전망, 베트남 페트(PET) 타이어코드 증설분의 본격 상업화, 일부 타이어코드 업체들의 생산거점 변경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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