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때가 좋았지'…1331억 무드리크에 전 첼시 감독 '한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크라이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무드리크의 영입을 발표했고, 이적로는 8800만 파운드(1331억원)로 알려져 있다. 무드리크는 "첼시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환상적인 리그에 있는 빅 클럽에서 뛸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드리크의 첼시행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한 전 첼시 감독이 있다. 바로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 감독을 역임했다. 무리뉴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당시 첼시는 어마어마한 자금으로 선수들을 불러 모으는데 탁월했던 팀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를 첼시와 비교했다. 높은 금액으로 무드리크를 영입한 것과 달리 AS로마는 조용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의 'La Gazzetta dello Sport'를 통해 "나는 AS로마에 새로운 선수가 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들은 항상 비슷한 꿈을 꾼다. 많은 자금을 가지고, 많은 선수를 사들여, 최소 4가지 옵션을 가지는 것이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강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꿈을 꾼다. 나는 과거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클럽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그런 클럽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AS로마는 아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으로 "AS로마는 1300억을 주고 무드리크를 살 수 없는 환경이다. 때문에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쳐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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