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력으론 안 돼...콘테, 재계약 가능성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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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하다.'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고 곧바로 역량을 발휘했다.
토트넘 팬들은 2년 차가 된 콘테 감독이 팀을 우승권까지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몇 주 동안 콘테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토트넘과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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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고 곧바로 역량을 발휘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까지 떨어진 토트넘을 단숨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끌어올렸다. 백3는 효과적으로 발휘됐고 손흥민은 '역대급' 커리어를 보냈다. '라이벌' 아스널과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4위로 마무리하며 목표였던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콘테 감독의 능력은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도 달라지게 했다. 이적시장 때마다 많은 투자를 하지 않던 레비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 때 뭉칫돈을 풀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완전 이적을 포함해 8명을 영입했고 이적료만 1억 6000만 유로(약 2147억 원) 가량을 사용했다. 토트넘 팬들은 2년 차가 된 콘테 감독이 팀을 우승권까지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작은 좋았다.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올림피크 마르세유전까지 공식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콘테 감독을 향한 신임은 더욱 두터워졌고 토트넘은 재계약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기대 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들에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노팅엄 포레스트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떨어졌고 이마저도 불안한 상황이다.
비판의 화살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이유는 다양했다. 지속적인 스쿼드 불만, 성적 부진, 색채가 없는 전술 등. 현지에선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토마스 투헬 등을 후임 감독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콘테 감독과의 동행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계약 내용엔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며 본래 토트넘은 이보다 더 긴 계약 기간을 그에게 제안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자 생각이 바뀌었다. '데일리 메일'은 "최근 몇 주 동안 콘테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토트넘과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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