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올해는 면세점 성장이 고무적인 해”…목표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7. 08:30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올해 면세점 매출 성장이 매우 고무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283억원으로 전망했다. 면세는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며 일부 지역이 봉쇄되었기 때문에 소비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리오프닝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것이 12 월 중순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 실적에 소비가 반영되기는 이르다고 봤다. 반면 호텔·레저는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으나 높아진 객단가 및 늘어난 객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입이익을 각각 5조7076억원, 2145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면세 산업 매출액은 170억달러로,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의 63% 수준까자 회복되고 호텔신라는 23% 시장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 면세사업의 영업이익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높아져버린 알선수수료를 낮추려면 대형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의 헤게모니 약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대표주로 춘절 연휴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 소멸까지 주가의 변동폭이 심할 것”이라며 “모멘텀 이후에는 항상 실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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