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외인이 돌아왔다…'바이코리아'에 2400선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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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장연재의 어제장 오늘장입니다.
이제는 외국인이 진짜 돌아왔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16일)도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죠.
마감노트 오늘(17일)의 키워드는 ‘바이코리아’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무려 9거래일 연속 상승해서 2,4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르며 2,399.66포인트.
장중에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 오늘 2,400선 돌파 기대해봐야겠고요.
코스닥 0.71% 상승한 716.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이 3천2억 원, 기관이 2,217억 원어치 매수우위였고요.
반면에 개인은 이날도 홀로 4,907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졌는데요.
외국인이 홀로 52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262억 원, 기관이 12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이날 지수가 상승한 건 뉴욕증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된 경기지표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추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고요.
여기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바이코리아에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진 영향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게임 업종 강세였고, 반면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맞춰 상승하던 기계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은행지주사들 연초 주가 상승률이 20% 넘을 정도로 새해 들어 비상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실적에, 주가는 저평가돼있는 데다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웰스파고, JP모건 등 금융주가 상승한 영향까지 받았습니다.
특히 JB금융지주, 신한지주의 주가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JB금융지주 2대 주주가 얼라인파트너스로 이 행동주의펀드가 주주환원비율 상향을 주장하고 있어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감이 높죠.
새해 들어 26% 급등했습니다.
어제 마감가는 9,890원이었고요.
신한지주의 경우 회사가 주주환원한다는 원칙을 공식화했는데, 역시 새해 들어 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어제 마감가 43,800원이었습니다.
게임업종은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올해 신작을 앞다퉈 내놓을 전망이라 매수세가 활발했고요.
반면에 원자력 발전과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본격화되면서 재료 효과가 소멸된 모습이었습니다.
오히려 수소주가 아랍에미리트 순방으로 인한 수소사업 협력 기대감에 관련주가 새롭게 부상했습니다.
환율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원 내린 달러당 1,235.3원에 마감해서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는데요.
미국의 물가 상승이 둔화한 데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환율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는데, 계속해서 원화가 강세를 이어갈지 지켜보시죠.
여기까지 마감 시황 전해드렸고요.
오늘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앞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지수 자체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조간신문 기사 하나 보겠습니다.
1월 시장은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바이코리아에 나서자, 지수가 탄력적으로 오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이날까지 2조 9천억 원어치 순매수, 그러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에서 국내증권사 리서치센터로부터 앞으로 외국인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전망을 들어봤는데요.
KB증권 추가 유입 기대되는데,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 성격이 강해서 대형주에 유리하다, 키움 증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시작되는데 대형 IT 강세 예상된다, 하나증권 외국인 자금 패시브로 많이 유입되서 수혜는 코스피 50 업종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증권사들의 공통점이요
패시브 성격이 강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1월 외국인 순매수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업종,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카카오뱅크 등 금융지주, 현대차, 기아 자동차 대표주같이 굵직한 기업들을 많이 매수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외국인이 어떤 업종을 타켓으로 매수할까, 어떤 종목을 수혜를 받을까 궁금해지는데요.
하나증권에서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우선 코로나 시기, 2020년 연초 대비해서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진 업종 그리고 지난해 고점 대비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그 기준을 충족한 업종으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IT 가전, 화장품, 화학, 건설 등을 꼽았는데 이 분석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증시를 받쳐주면서 지수가 9일 연속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죠. 우리는 앞으로를 준비해야 될텐데요.
오늘 조간신문에 나온 기사입니다.
“한달만에 2400 찍은 코스피…" 추가 상승 1분기 실적에 달렸다"는 매일경제 기사 보시죠.
신문이 국내 증권사 10곳과 자산운용사 7곳을 대상으로 향후 코스피 전망에 대해 조사했더니요.
9곳이 상저하고,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흐름을 예측하면서 연초에 예상보다 빠르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의미 있는 상승은 하반기나 돼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지금처럼 연초에 반짝 상승하다가 코스피가 하반기까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거나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절반 정도입니다.
우선 서비스업이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를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고, 연준이 통화 긴축 스탠스를 지속할지 여부가 우려스러운 부분이고요.
코스피 상승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국내외 기업 실적을 통해 기대해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실적 시즌, 4분기 영업 성과보다는 경영 전망이 핵심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추이를 봤지만,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있었잖아요
이건 영업 성과보다도 올해 경영 전망이 어떨 지에 시장이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이미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춰졌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기업들의 실적을 보실 때는 동행 지표들이 반등 시그널을 보이는 지, 올해는 경영 환경이 조금 더 나아질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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