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선물세트는? "혼합 과일에 프리미엄 한우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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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실용',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설을 5일 앞두고 지난달 1일(D-52일, 사전예약 시작)부터 이달 16일(D-6일, 본세트 판매)까지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 실속 세트,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각각 12.9%, 2.7% 증가하는 등 동시에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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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실용’,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설을 5일 앞두고 지난달 1일(D-52일, 사전예약 시작)부터 이달 16일(D-6일, 본세트 판매)까지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 실속 세트,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각각 12.9%, 2.7% 증가하는 등 동시에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선 설 선물세트 매출순위를 봐도, 1위는 5만~10만원 가격대의 ‘나주 전통배 세트’, 2위는 축산 세트 중 가격대가 저렴한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10만8000원)’, 3위는 5만~10만원 가격대의 ‘저탄소 인증 사과&배 혼합 세트’가 차지했다.
프리미엄 세트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호텔 한우세트의 경우, 평균 가격 30만원 이상 임에도 올 설 사전예약 기간 3500세트가 넘게 판매됐다.
축산 선물세트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10만8000원)’를 제외하고는 ‘피코크 한우 냉장 세트 1호(26만원)’, ‘피코크 한우갈비 세트 1호(28만8000원)’ 등 모두 20만원 이상 높은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샤인머스캣이 혼합된 과일 세트는 사전예약 기간부터 16일까지 5000세트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 설에는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과일 혼합세트가 사과·배 세트 매출을 추월하기도 했다.
생활용품, 가공용품 세트 역시 실용적인 세트 구매 경향이 나타났다.
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 1·2·3위는 3만원 미만 가격대의 히말라야 핑크솔트 41호, 엘지 생활의감동 34호·샴푸&바디 세트였다. 가공세트에서는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가 가장 많이 팔렸고, 2·3위는 맥심 커피믹스 세트가 차지했다.
매년 명절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가던 양주세트는 올해 조니워커블루 고스트 앤 레어(40만8000원) 및 발렌타인 21년(23만9800원)을 필두로 39.7% 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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