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3패… 25∼32위전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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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3경기 연속 패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현지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25-38로 졌다.
앞서 헝가리와 포르투갈에 졌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3패로 D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조 3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본선 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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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3경기 연속 패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현지시간)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25-38로 졌다. 앞서 헝가리와 포르투갈에 졌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3패로 D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조 3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본선 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나란히 폴란드 플로츠크로 이동해 각조 최하위를 기록한 8개 팀과 25∼32위전(프레지던츠컵)을 치른다. 대표팀의 프레지던트컵 첫 경기는 19일 오전 2시에 C조 최하위 우루과이전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박세웅(25·SK)이 경기 시작 2분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나온 선제득점이자 첫 리드. 하지만 이후 6점을 내리 내주며 1-6으로 분위기를 빼앗겼다. 특히 아이슬란드의 빠른 스피드를 잡지 못했다. 대표팀이 빈 골대 작전을 썼을 때, 골키퍼보다 스웨덴 공격수가 더 먼저 대표팀 골대에 서서 공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빨랐다.
13-19으로 후반을 맞이한 대표팀은 시작 2분만에 다시 박세웅이 후반 첫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반전을 꾀했지만 역시 아이슬란드의 빠른 공수전환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대표팀은 경기 중반 17-30까지 끌려갔고, 결국 이 차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주장 강전구(33·두산)과 김연빈(26·두산)이 나란히 팀 내 최다인 4득점을 올렸다. 장동현(28·SK)과 조태훈(32·두산)도 3점씩을 보탰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예상치 않은 큰 점수 차이가 나 아쉬웠다”며 “아이슬란드의 빠른 플레이를 잡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강전구는 “유럽 강팀과 상대하다 보니 준비했던 것만큼 보여주지 못했다”며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하위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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