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中 위드 코로나 전환, 인플레 해결에 긍정적”

정미하 기자 2023. 1. 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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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것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콜만 사무총장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는 공급망 충격이 벌어져 글로벌 공급이 글로벌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던 것이었다"며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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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것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였던 만큼, 중국이 재개방하면서 세계의 공급망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마티아스 콜만 사무총장은 16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에서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복귀하고 공급망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분명히 압도적으로 긍정적(overwhelmingly positive)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왼쪽). / EPA=연합뉴스

콜만 사무총장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는 공급망 충격이 벌어져 글로벌 공급이 글로벌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던 것이었다”며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6일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 절차에 이상이 없으면 격리하지 않고 PCR 검사도 하지 않는다. 별다른 격리 없이 곧바로 목적지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병원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6만9938명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비상이다.

콜만 사무총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이며 감염 확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콜만 사무총장은 “중장기적으로 공급망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중국의 무역과 수요가 긍정적으로 재개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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