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강제집행' 반대 임차인·보수단체 1000명 소화기 분사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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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일인 17일 오전 7시께 중구 운서동 스카이72 각 코스 인근 도로에는 점유권 소송 진행 중인 부지 내 시설 임차인들과 (스카이72 입찰 탈락에 문제 제기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경찰 추산)이 강제집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 소송은 스카이72가 2020년 12월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영업을 계속하자 인천공항공사가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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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영종도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일인 17일 오전 7시께 중구 운서동 스카이72 각 코스 인근 도로에는 점유권 소송 진행 중인 부지 내 시설 임차인들과 (스카이72 입찰 탈락에 문제 제기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경찰 추산)이 강제집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각 코스 인근 도로에 전세버스들을 줄지어 정차시켜 접근로를 봉쇄했다. 진입로는 트랙터와 차량 그리고 임차인들, 보수단체 회원들이 차단, 강제집행을 진행하러 온 법원집행관 및 용역 600여명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8시 예정했던 대로 법원집행관들이 입구로 들어서자, 소화기를 들고 10여분간 붉은 가루를 분사하며 집행관과 용역의 강제집행을 막았다.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인근해 경력 300여명(3개 중대)을 배치하고 대응하고 있다.
법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1일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후속절차다. 대법원은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스카이72가 2020년 12월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영업을 계속하자 인천공항공사가 제기한 것이다. 스카이72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골프장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지 않고 계속 영업 중이다.
지난달 29일까지 법원으로부터 인천공항공사에 골프장 부지를 반환할 것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전달받았지만, 부지를 인도하지 않았다.
이런 갈등 속에 지난달 26일 골프장 내 편의점, 식당 등 17개 업체를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들도 정당한 점유권을 행사를 주장하며 법원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3자 이의소송도 냈다.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에 임차인 시설은 배제해달라는 취지다. 강제집행이 예고되자 최근에는 주변에 군 울타리 경계에 사용하는 윤형 철조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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