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UAE 순방 계기 양국 기업 MOU 24건…성사 땐 8조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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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양국 기업이 1건의 사업 계약과 계약에 앞선 23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4건의 계약과 MOU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 320여명이 참여해 현지 정부·기업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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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양국 기업이 1건의 사업 계약과 계약에 앞선 23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성사 땐 61억달러(약 7조6000억원의)의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맺었다. 삼성물산은 현지 2개 기업과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송전·가스발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이앤씨는 현지 폐기물관리국(WMA)와 폐기물을 발전용 고형연료화하는 시설의 현지 건설을 추진한다.
㈜메디톡스는 두바이 과학공원에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쇼로크 파트너스와 통합 디지털 서비스 중동 진출 협력에 나선다. ㈜야놀자는 알라이스·위고 등 현지 기업과 현지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협약을 맺었다.
방위산업 분야에선 케이테크㈜가 현지 기업 카라칼과 실제 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도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기업과 MOU를 맺었다. 그밖에 우듬지팜㈜이 현지 일라이트아그로와 스마트팜 구축에 협력하는 등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3건의 MOU도 이뤄졌다.
이들 MOU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총 61억달러 규모의 현지 수출·투자가 이뤄진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24건의 계약과 MOU 외에도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기업 관계자 320여명이 참여해 현지 정부·기업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0년 초 코로나 대유행 이후 정상순방에서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첫 행사”라며 “양국이 에너지·방산 분야 협력을 첨단 신산업과 스마트팜 등 경제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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