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새해 첫 우승에 세계랭킹도 41위로 껑충

오해원 기자 2023. 1.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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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023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6일 오후(한국시간) 공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021∼2022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지난해 5월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렸다.

김시우의 반등 덕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한국 선수는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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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김시우가 2023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6일 오후(한국시간) 공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주 84위였으나 1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우승으로 43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김시우는 2021∼2022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지난해 5월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렸다. 하지만 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 덕에 2021년 11월 이후 약 14개월 만에 세계랭킹 40위권에 재진입했다. 세계랭킹 50위는 메이저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 기준으로 평가된다.

소니오픈에서 우승 후보로 평가됐으나 나란히 컷 탈락한 김주형과 임성재는 각각 14위, 19위를 유지했다. 이경훈 역시 36위를 지켰다. 김시우의 반등 덕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한국 선수는 4명으로 늘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선수 중에는 김비오가 130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 3위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 아래에선 욘 람(스페인)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개막하지 않아 큰 변화가 없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2위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2022 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선 것이 상위 10명 중 유일한 변화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5위, 전인지가 8위, 김효주가 9위로 톱10을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선수 중에는 15위 박민지가 최고 순위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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