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에서 거취 불확실..."여름에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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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거취는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에서 콘테 감독 입지는 최근 더욱 불확실해졌다. 계약을 연장할 것 같다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이번 여름에 떠날 수도 있어 보인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긴 하나 서로의 방향성이 맞지 않을 경우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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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 거취는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에서 콘테 감독 입지는 최근 더욱 불확실해졌다. 계약을 연장할 것 같다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이번 여름에 떠날 수도 있어 보인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긴 하나 서로의 방향성이 맞지 않을 경우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에서 성과를 내며 세계 최고 명장으로 떠오른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토트넘으로 왔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무너진 토트넘을 시즌 중도에 재건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임무에도 콘테 감독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3백을 이식해 수비 안정화를 유도했고 손흥민, 해리 케인 조합을 극대화해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랐다. 불가능하게 보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따냈다. 토트넘 보드진은 콘테 감독 지원을 위해 지난여름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 좋은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핵심들도 완전히 지켰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됐다. 시즌 초반 승점 관리를 통해 리그 순위를 방어하고 UC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재개가 됐을 때, 경기력 불안은 더 심해졌다. 연속 선제 실점 허용, 단조로운 공격 패턴, 케인 절대적 의존 등 부정적인 모습이 가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만회에 성공했으나 중요했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해 토트넘은 아쉬움을 삼켰다. 진보적이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달리, 콘테 감독은 고집스러웠고 퇴보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최근 리그 9경기 중 3번만 이기고 경기 내용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콘테 감독 지지 여론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
'데일리 메일'은 "콘테 감독은 연장 의지가 약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대체 후보지만 올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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