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유령' 박소담 "이하늬 언급하며 눈물 쏟은 이유?…힘낼 수 있게 이끌어줘"②

강내리 2023. 1. 17.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소담 씨가 '유령' 언론시사회 당시 이하늬 씨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아냈던 이유를 밝혔다.

박소담 씨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열린 '유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소담 씨는 이하늬 씨를 언급하다 눈물을 쏟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소담 씨가 '유령' 언론시사회 당시 이하늬 씨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아냈던 이유를 밝혔다.

박소담 씨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령'에서 박소담 씨는 도발적인 매력을 무기 삼아 총독부 실세인 정무총감 비서 자리까지 오른 야심가 '유리코' 역을 소화했다.

영화에서 박소담 씨는 절대 기죽지 않는 당당한 야생마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유리코를 자신만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냈다. 영화 후반부에는 본격적으로 휘몰아치는 다채로운 액션까지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 영화가 박소담 씨에게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고, 관객들의 더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그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유령' 홍보 일정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게 됐기 때문.

앞서 열린 '유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소담 씨는 이하늬 씨를 언급하다 눈물을 쏟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박소담 씨는 "이상하게 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지금도 위안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는데, 관련해 인터뷰에서 재차 이하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박소담 씨는 "기술 시사 때 한번 봐서 괜찮을지 알았는데, 언론시사회 때 선배님들과 함께 보고 감사함과 감동이 벅차오른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 그래서 이미 위험했는데, 하늬 선배님이 극중 박차경의 톤으로 '살아'라는 대사를 해서 저 역시 2년 전 제가 느꼈던 당시의 감정으로 돌아간 것 같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이 저를 살려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제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게 이끌어줬다. 제가 최선을 다해 '유리코'를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분이라고 느껴져서 감정이 조절이 안됐고, 눈물이 터졌던 것 같다. 선배님은 제 컨디션을 처음 알아차린 분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하늬 씨는 '유령'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했다고. 그는 "선배님은 제가 조금 쳐져 있드볒 계속 말을 걸어주시고, 감독님 힘내시라고 앞에서 춤도 추시고, 제가 목이 아프다고 하면 사탕도 챙겨주시고,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우고 불러주면서 분위기를 업(up) 시키셨다. 좋은 에너지를 계속해서 주시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고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하늬 씨와 호흡을 맞춘 장면 중에서는 박차경이 유리코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촬영하며 하늬 선배님이 눈물을 흘렸다. 유리코가 어떤 고통을 느끼며 살아왔는지와 차경과 어떤 감정을 주고받게 될지를 알게 하는 신이고, 선배님의 눈빛을 보면서 다음 신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CJ ENM]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