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불발…영동군 '도마령 명소화사업' 추진 빨간불

장인수 기자 2023. 1.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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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역점사업인 도마령 명소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업비 9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 일대 도마령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진행 중인 도마령 전망대와 데크 설치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추후 도마령 명소화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4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도마령 전망대 조성사업은 현재 40%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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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면 고자리~용화면 조동리 잇는 생태통로 등 차질
시급·실효성 의문…군 "탐방객 등 여론 수렴 후 재추진"
충북 영동군 소재 도마령 일대 풍경.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역점사업인 도마령 명소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업비 9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 일대 도마령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촌면 고자리~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생태통로(길이 65m)와 다목적시설(1569㎡)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지난해 상반기 이 사업을 발굴하고 국토교통부에 예산을 신청했다. 국토부가 '동서남해안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충북의 백두대간권역과 연계협력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요청한 정부예산 49억원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은 그간 지역 국회의원과 국토부, 기재부를 찾아 사업을 설명하면서 국비 지원을 요청 했지만 시급성과 실효성 의문 등의 이유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우선 진행 중인 도마령 전망대와 데크 설치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추후 도마령 명소화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4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도마령 전망대 조성사업은 현재 40%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애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라며 "향후 주민과 탐방객들의 여론 수렴 등을 통해 명소화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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