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유령’은 디테일에 있다[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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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이 나오긴 하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이 기세"란 걸 언급했다.
이 사람 거다 영역 표시가 확실한 경우에 비로소 영화는 감독의 예술도 될 수 있는 건데, 그런 점에서 이해영은 그 반열에 자력으로 오를 만한 '요즘 연출자'가운데 최상단에 있는 것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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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박소담이 나오긴 하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이 기세”란 걸 언급했다. 그러고보니 ‘기생충’이 남긴 ‘실전은 기세’ 체험판이라고도 영화를 소개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되는 대작 ‘유령.’
개봉 후 그러니까 실전에서 압도적으로 퍼질 ‘유령의 기세’란 이젠 그 기세와 상관있어진 박소담 또 이하늬의 ‘기세 케미’에 있다고 살짝 ‘스포’해본다. 이건 영화가 품은 대반전에도 해당된다.
이 사람 거다 영역 표시가 확실한 경우에 비로소 영화는 감독의 예술도 될 수 있는 건데, 그런 점에서 이해영은 그 반열에 자력으로 오를 만한 ‘요즘 연출자’가운데 최상단에 있는 것도 맞다. 두 글자인 거 빼고 다 다른데 ‘독전’도 신작 ‘유령’도 묘하게 감독 이해영의 ‘색’이란 게 묻어난다. 그게 검거나 빨간 차이가 있을 순 있어도 아이폰은 아이폰이듯이 그 누구도 아닌 둘 다 확실한 이해영 영화인 거다.
일단 보여지는 걸로만 따지면 이해영 영화가 품은 룩앤필이란 회화보단 ‘디자인’에 가깝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설계”란 단어를 종종 언급했고, 그게 CG였어 되묻게 되는 그 감쪽같음을 “다 닦은 거다” 약간 소름 돋게 얘기하기도 했다. ‘유령’에서 함께 한 이하늬에게선 “일상 생활 하기 힘들겠단” 뼈 있는 농담을 들었다고도 하지만 이해영은 말한다. “설경구의 멋짐이 단 1밀리미터도 벗어나지 않게 보여 지길 바랐던” 마음!
전작이자 출세작 ‘독전’이 그랬듯 ‘유령’ 또한 함께 본 누군가와 반드시 한참 얘기할 만한 그 ‘거리’를 만들어주는 영화 본연의 미덕을 품고 있기도 하다. 그걸 이상하게 요즘 감독답지 않게 이해영은 예컨대 예고편 등 마케팅 어디에도 드러내지 않는 ‘고전적 수법’을 애정하는 것도 같다.
관점에 따라 ‘유령’은 굉장히 충격적일수도, 대범하기도, 신선할 수도, 혁신적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감독 이해영은 그게 어떤 해석이던 관객 개개인의 생각을 “존중한다”고만 했다.
이렇듯 트레일러가 다 인적 없던 감독 이해영 고유의 재주라면 재주에 기대 ‘유령’도 현대 영화가 정작 품어야 할 ‘개봉 후 기세’ 바로 입소문의 수혜를 톡톡히 볼 거라 보여지는 가운데, 영화는 극장 대목가운데 하나 설 연휴를 앞둔 오는 1월18일 개봉된다.(사진=CJ ENM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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