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안 팔아요' 아닌 '못 팔아요'…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제 겨우 19세. 어린 나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그에게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빅클럽이 거의 다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그리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까지 벨링엄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벨링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당초 1억 유로(1362억원) 정도로 파악됐으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1억 5000만 유로(2044억원)를 제시했다.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적료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이 벨링엄 이적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이적설이 뜨거운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예상 외다. 벨링엄을 지금 '안' 파는 게 아니라 '못' 판다는 것이다.
켈 단장은 독일의 '키커'를 통해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축구를 하는 방식, 노력, 투지, 헌신 등으로 진정한 도르트문트의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적에 대해서 그는 1월에 이적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유는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적설은 무성하지만 정작 공식적으로 오퍼를 넣은 구단이 없었던 것이다. 서로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켈 단장은 "현재 공식적인 제안이 없다. 때문에 벨링엄이 1월에 도르트문트를 떠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벨링엄은 지금 도르트문트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벨링엄과 벨링엄 부모님과 이적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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