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도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선수들의 선택 '캡틴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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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선택은 '캡틴 김현수'였다.
리더십은 물론이고 화려한 국제대회 성적까지 갖춘 김현수가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3번의 주장 선임 과정과 달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김현수 주장을 원했다.
나이를 떠나 대표팀 주장에 김현수 만큼 적합한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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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선수들의 선택은 '캡틴 김현수'였다. 리더십은 물론이고 화려한 국제대회 성적까지 갖춘 김현수가 이번에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예비소집과 기자회견을 차례로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알렸다. 주장도 결정됐다. 이강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끼리 상의해서 하기로 했는데 김현수가 하기로 했다. 경험도 많고 성격도 서글서글 좋아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3년차 '어린 선수' 김현수가 이제는 믿고 맡기는 리더가 됐다. 김현수는 이미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9년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차례 국제대회에서 주장을 맡았다.
시작은 '톱다운'이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끈 선동열 감독은 주장을 고심하다 경험 많은 베테랑 김현수를 떠올렸다. 김현수가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2019년 프리미어12 때는 내심 주장을 원하는 몇몇 선수들이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여러 선수를 후보에 뒀지만 결국 김현수를 선택했다. 김현수도 두산에서의 인연을 생각해 "김경문 감독님을 잘 안다"며 주장을 맡겠다고 얘기했다. 2021년 열린 올림픽에서도 김경문 감독-김현수 주장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제는 감독이 시키지 않아도 선수들이 김현수에게 의지한다. 지난 3번의 주장 선임 과정과 달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김현수 주장을 원했다.
벌써 대회 결과를 예상하기에는 이르지만, 김현수의 국제대회 성적은 기록으로 충분히 검증이 됐다. 이번 대회 역시 맹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김현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지난 도쿄 올림픽까지 국제대회 52경기에서 타율 0.362와 4홈런 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참가한 대회가 9개인데 이 가운데 7개 대회를 3할 이상의 타율로 마쳤다.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확실한 국제대회 성적. 나이를 떠나 대표팀 주장에 김현수 만큼 적합한 선수는 없었다.
★김현수 역대 국제대회 성적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7타수 10안타 0.370
2009년 WBC 28타수 11안타 0.393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8타수 10안타 0.556
2013년 WBC 12타수 3안타 0.250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19타수 8안타 0.421
2015년 프리미어12 33타수 11안타 0.333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타수 3안타 0.150
2019년 프리미어12 23타수 8안타 0.348
2020 도쿄 올림픽 30타수 12안타 0.400
52경기 210타수 76안타 4홈런 46타점 타율 0.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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