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쓰레기들”...‘일타스캔들’ 홍보하던 일타강사 현우진, 루머에 발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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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의 현우진씨가 tvN 방영된 새 드라마 '일타스캔들' 홍보에 나섰다가 한 누리꾼이 퍼뜨린 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무료로 드라마 자문을 해준 것이 맞다고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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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는데” 실망감 표출
수능 수학 영역 일타강사로 유명한 메가스터디의 현우진씨가 tvN 방영된 새 드라마 ‘일타스캔들’ 홍보에 나섰다가 한 누리꾼이 퍼뜨린 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시청해 주세요”라고만 말했을 뿐 드라마와 자신의 연관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누리꾼들은 ‘일타스캔들’이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를 그리는 내용인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수학 스타강사인 현우진씨의 자문을 구하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그런데 다음 날인 15일 ‘터마터’라는 닉네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가 일타스캔들에 현우진씨가 자문해 준 것이 맞다며 관련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터마터는 “근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땐 (현씨가)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주인공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더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글은 순식간에 8000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 3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크게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은 곧 현씨가 알게 됐다. 이에 현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무료로 드라마 자문을 해준 것이 맞다고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현씨는 “트위터 역시 사이언스. 현생이 없어서 일기장처럼 소설 쓰는 듯”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 보고 터마터님의 의견 및 진술을 경청해 보겠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는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문의·경험 공유 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는데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렸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현씨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출처를 꼭 찾아내겠다는 의지도 보이며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을 받겠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듯하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현씨는 트위터 이용자 터마터에게 “메일로 본인 연락처와 사건 경위를 자필로 써서 보내라”고 경고한 후 메일을 기다리고 있다. 터마터는 일이 커지자 계정을 삭제하고 자취를 감췄지만 현씨는 단호했다. 그는 “계정 삭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트위터 흔적 전체를 채증했다”며 용서해 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현우진은 인터넷 강의 브랜드를 통틀어 수학 과목에서는 압도적인 수강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2014년 메가스터디에 합류, 메가스터디를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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