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화단에 떨어진 母子..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지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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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종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 A씨와 아들 B군은 전날(15일) 밤 10시 38분께 거주 중인 아파트 1층 화단에서 크게 다친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일을 마치고 퇴근한 50대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주지에서 유서를 확인하거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없다”며 “사망자 부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