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바이든 내로남불"…백악관 "트럼프와 달라"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 등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한 수사방식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사저는 출입자 기록이 없고, 백악관 출입자 기록을 숨긴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2일, 백악관은 워싱턴 DC의 바이든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문건을 발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나흘 뒤 6일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악재로 판단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9일 언론 보도 이후에서야 공개했고 12일과 14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사저 등에서도 기밀 문건이 발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로 수세에 있던 공화당은 법무부와 바이든 정부가 '내로남불'이라며 정치 편향조사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롤러 / 미 공화당 의원 -"결론은, 이 기밀문서들이 누구의 집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국가기록원으로 돌려보내 져야 했습니다."
이미, 임명된 특검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도 촉구했습니다.
궁지에 빠진 바이든 대통령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은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사랑과 증오냐, 독재냐 민주주의를 선택할 것인지. 지금은 선택의 시간입니다."
백악관도 공화당의 정보 공개 압박에 "바이든 대통령 사저에 대한 방문객 기록 일지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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