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보유는 엄연한 현실' 주장에...유엔 "긴장 완화·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

정윤영 기자 김서연 기자 2023. 1. 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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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핵보유국 의지를 재확인한 북한에 긴장 완화와 결의안 이행을 촉구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 보유 의지를 재확인한 북한 외무성 담화와 관련해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는 것이 사무총장의 입장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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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명실상부한 핵보유국 국제적 지위, 지울 수 없는 엄연한 현실"
유엔 "외교적 관여, 지속 가능 평화에 유일한 길…核무기 없는 세계 달성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2월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김서연 기자 = 유엔이 핵보유국 의지를 재확인한 북한에 긴장 완화와 결의안 이행을 촉구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16일(현지시간) 핵무기 보유 의지를 재확인한 북한 외무성 담화와 관련해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는 것이 사무총장의 입장이라고 논평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이어 "외교적 관여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로 남아있다"며 "사무총장은 핵무기 없는 세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지난 14일 낸 담화에서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지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의 합법적이고 당위적인 핵무력 강화 정책에 대하여 '비법적'이라고 오도했다고 규탄했다.

이는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불법 핵무기 프로그램'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며 지정학적 긴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을 겨냥한 입장문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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